<수요테마>공항.항만 소식

<인천항 개발안 변경.축소 건의>

인천시가 오는 2011년까지 송도신도시 앞바다에 청정화물부두 29선석을 건설하고 이 부두와 송도신도시 사이 공유수면 200만여평을 항만관련 부지로 활용하는 ‘인천항 기본계획(안)’을 확정, 해수부에 건의했다.

그러나 이같은 안은 당초 해수부의 기본계획안을 크게 축소하고 위치도 변경한 것이어서 수용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해양수산부가 오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될 인천항기본계획(안)을 확정 통보해 옴에 따라 관계관 회의를 열어 인천시 계획과의 연계성 등 타당성 검토를 벌였다.

검토결과 시는 해수부가 송도신도시와 시화방조제 일원에 추진중인 남외항 계획을 수정, 송도신도시 서측 앞바다에 2011년까지 5만∼1만톤급 29선석을 컨테이너 및 잡화부두로 개발, 청청부두로 조성키로 했다.

또 시는 이들 부두와 송도신도시 사이 공유수면 200만여평을 항만 관련부지로 활용키로 결정했으며, 내·연안항 및 남·북항 개발계획도 당초 해수부의 기본계획안을 수정하는 인천항 기본계획안을 확정, 지난 25일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그러나 해수부는 당초 남외항을 정부재정과 민자 2조9천92억원을 투입해 2011년까지 방파호안(3천445m)·접안시설(5만t급 34선석)·호안 1만4천307m·부지조성(1천221만4천㎡)등을 통해 연간 2천700만t(컨 83만5천TEU포함)의 화물처리 능력을 갖춘 항만개발 계획안을 확정했다.

이처럼 남외항 개발을 놓고 해수부와 인천시의 개발계획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송도신도시 앞 바다에 들어설 남외항 개발로 인천시의 신도시 개발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 남외항 개발을 둘러싼 해수부와 시간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공항단신>

대한항공 기내식이 일본내 여행 월간지 ‘AB ROAD’가 실시한 항공사 서비스 관련 설문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있다.

대한항공은 AB ROAD지가 실시한 금년도 항공사 서비스 설문조사에서 미주노선 기내 서비스 부분에서 1위를 차하는등 다양한 부분에서 상위에 랭크됐다.

특히 미주노선의 기내식 서비스는 전체 평균치인 41.4점을 훨씬 상회하는 79점을 획득해 55.7점을 얻은 2위 ANA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로 선정되는등 미주노선 기내 서비스 종합에서 일본항공, 에어 캐나다,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카항공 등 유수의 항공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운항승무원의 표준참고도서로 안전운항의 나침반 구실을 하는 운항매뉴얼(FOM·Flight Operations Manual)이 개정 출판됐다.

관련법규 등 여건의 변화에 따라 수시로 개정 작업을 펼치고 있는 FOM의 이번 개정 출판은 ICAO 기준과 미연방항공규정(FAR) 등 국제적 표준화에 역점을 두었으며 내용을 주제별로 통합,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판은 지난 99년 8월1일 FOM을 최초로 제정 발간한 뒤 그동안 11회에 걸친 개정 등 수정작업을 총 망라한 대대적인 보완 개정판이다.

중국 해남항공(HU·Hainan airlines)이 오는 10월 9일부로 주 3회 삼아∼인천구간을 취항할 예정이다.

매주 화·목·토요일에 운항할 HU 917편은 오후 1시50분 삼아를 출발해 인천에는 오후 6시50분 도착하며 회항편인 HU 918편은 인천을 오후 7시50분 출발, 삼아에 오후 10시50분 도착하게 된다.

투입기종은 170석 규모의 B737-800이다.

미 항공사 대리점이 수수료 상한선을 인하한다.

아메리칸항공이 대리점수수료 인하를 밝힌데 이어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도 여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5%로 낮추고 동시에 왕복항공권 발권시에는 20달러, 편도 항공권 발권시에는 10달러로 대리점 수수료 상한선을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수료의 최대 상한선은 왕복 50달러, 편도 25달러로 두 항공사는 미국에서 발권되는 모든 항공권과 캐나다를 여행하는 항공원 적용키로 했다.

인도네시아 민간항공사인 멘타리 라이온항공(Mentari Lion Airlines)이 인도네시아 항공청으로부터 주 3회 발리를 출발하여 타이페이나 서울을 운항할 수 있는 허가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멘타리항공은 한국정부의 허가가 나는데로 A310-300기를 임차, 타이페이와 서울을 운항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오는10월께 정식 취항이 예상되고 있다.

<인천공항 이용료 항공원 통합징수>

인천국제공항이용료가 항공권과 통합징수된다.인천공항공사는 내년 1월부터 현재 공항내 은행 등에서 별도 판매중인 공항이용권(관광진흥기금 1만원 포함 2만5천원)을 항공권과 합쳐 항공권 구입시 승객이 일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계획은 공항공사가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국내·외 항공사 모임인 ‘항공사운영위원회(AOC)’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됐다.

공항공사와 AOC는 또 현재 항공사가 지급하고 있는 보안검색 용역 비용의 50%를 공사가 지원해주기로 합의했다.

공항공사가 지원하게 될 보안검색 용역 비용은 월 3억7천만원씩 연간 4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이용료를 항공권에 포함시키는 조치는 여객의 편의 증진뿐 아니라 출국장의 혼잡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보안검색 비용의 분담은 검색요원의 급여 향상에 기여, 안정적이고 질높은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우리나라에 대해 항공안전 2등급 판정을 내린 미국 연방항공청(FAA) 협의단이 28일 오후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협의단 단장인 엘리자베스 에릭슨 아태지역사무소장이 27일 방한한데 이어 마이크 다니엘 FAA 본부 국제과장, 앤디 에드워드 FAA 샌프란시스코 지역사무소 운항과장, 존 발바갈로 FAA 뉴욕지역사무소 정비담당, 마크 벌리 FAA선임 법률담당 고문 등 나머지 4명도 이날 우리나라에 도착했다.

이들은 29∼30일 건교부를 방문, 우리나라에 대한 항공안전 2등급 판정 이유를 설명하는 한편 1등급 조기회복을 위한 양국간 협의를 벌인뒤 31일 출국하게 된다.

한편 건교부는 이들과 우리나라의 항공안전 1등급 연내 복귀를 위한 교육훈련 계획과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스카이팀 카고 출범 카운트다운>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항공화물 동맹체 ‘스카이팀 카고(SkyTeam Cargo)’출범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카고의 창립멤버인 델타항공, 에어프랑스와 함께 최근 임원인사를 끝내고 오는 11월 화물예약센터의 통합작업을 거친 뒤 내년 1월 정식 출범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인트 벤처 형태로 이뤄지는 스카이팀카고는 3개사가 같은 지분으로 설립하는 세계 최대의 항공화물 동맹체로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 등 미국 17개 도시에 판매망을 구축하게 된다.

3개사는 임원인사를 통해 대표이사(CEO)에 에어프랑스의 북미지역 화물 본부장인 베르나르 프라티니씨, 수입·가격 관리·예약센터 담당 이사에 대한항공 뉴욕 화물지점장인 김진홍 이사, 영업·마케팅 담당 이사에 델타항공의 화물대리점 영업부장 톰 놀란씨를 각각 선임했다.

이들은 앞으로 회사 조직과 사업 방향, 마케팅 전략 등 법인설립에 필요한 준비를 맡아 추진하게 된다.

합작법인의 회사 이름은 아직 미정이며 브랜드명은 ‘스카이팀카고 USA’로 확정됐다.

합작법인은 미국을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화물의 예약, 판매,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며 자본금은 250만달러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터뷸런스” 주의보>

“항공기 운항중 난기류에 의한 동체 흔들림 현상에 대비해 안전벨트를 맵시다”

뉴질랜드, 호주, 동경, 홍콩, 앵커리지, 뉴욕으로 가는 항공편에서‘터뷸런스(Turbulance·난기류)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나 여행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대한항공이 지난 99년 1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2년반동안 장거리 국제노선을 중심으로 터뷸런스 발생 사례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28일 분석 결과에 따르면 터뷸런스 발생 월별로는 8월과 9월에 각각 100편의 비행회수당 1.5% 정도가 발생하여 터뷸런스가 제일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선별로는 서울∼오클랜드 항로에서 2년반동안 25건(454편 운항)이 발생, 5.5%의 터뷸런스가 일어나 항로상 기류가 제일 불안정한 노선으로 조사됐다.

브리즈번∼서울 구간eh 3.8%, LA∼상파울루 구간 3.6%, 시드니∼서울 구간 3.5%의 터뷸런스 발생률을 기록했으며, 홍콩 구간 1.1%, 뉴욕 구간 0.9%, 동경구간도 0.5%의 발생률을 보여 요주의 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00년 4월 16일, 서울서 오클랜드로 가던 B777 항공기가 고도 3만5천피트로 순항중 심한 터뷸런스를 만나 승객 21명과 객실승무원 2명이 부상당한 사례가 발생했었다.

당시 부상당한 승객들은 대부분 화장실을 가기 위해 복도를 걸어가던 중이거나 좌석벨트를 매지 않고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0.5G이상의 중력변화를 경험하는 항공기를 탔을 때 승객들은 마치 놀이동산의 바이킹을 탄 것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되므로 순항중일때라도 안전벨트를 가볍게 매고 있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한편 터뷸런스는 적운(뭉게구름) 속에서 구름내부의 풍속차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와 맑은 하늘에서 발생하는 청정난류(Clear Air Turbulance·CAT)로 분류되는데 순항중 항공기가 갑자기 뚝 떨어지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CAT의 영향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특수경비원 총기휴대 본격교육>

인천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특수경비원에 대한 총기휴대 자격 취득교육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인천공항경찰대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 대한 보안검색과 무기휴대가 가능한 특수경비원제도의 신설을 뼈대로 하는 ‘개정 경비업법’의 시행(7월8일)에 따라 특수 경비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7일 입소한 인천공항 경비용역업체인 신천개발과 조은시스템 소속 교육생 214명이 다음달 6일까지 사격술 등 17개 과목에 대한 교육(80시간)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이들 교육생은 특수경비원 자격을 취득한 뒤 청원경찰처럼 평소에는 가스총을 차고 근무를 하다가 유사시 권총이나 소총 등을 휴대하고 경비업무를 맡게된다.

한편 인천공항경찰대는 27일 오후 인천공항 경비대 2층에서 ‘인천공항 특수경비원교육대’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에앞서 지난 3월 공항 등 주요 국가시설물 경비를 민간경비업체 특수경비원에게 맡길 수 있도록 했으며 총기 휴대를 허용한 개정된 경비업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번 교육이 이뤄지게 됐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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