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테마>공항.항만 소식

<연안 여객항로 늘어난다>

인천항 연안 여객 항로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옹진군 영흥∼승봉∼대이작∼소이작항로와 인천∼영종(덕교)항로 등 2개 항로에 대해 대부 및 현대해운이 내항 여객운송사업을 신청해 옴에 따라 선착장 시설 등의 조건으로 면허를 내주었다.

영흥∼소이작 항로를 운항하게 될 대부해운은 200명의 여객과 차량 100대를 실을 수 있는 100t급 차도선을 투입, 영흥도에서 승봉·대이작·소이작도 간을 1일 2회 왕복 운항한다.

또 인천∼영종(덕교)항로의 경우 현대해운이 50여t짜리 유선 2척을 여객선으로 변경, 부정기적으로 주 2회 이상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해양청은 그러나 해운사측에 면허를 받을 날로부터 1년내 선착장 시설과 선박을 확보한 경우에만 항로 개설이 가능하다는 조건부 허가를 내주었다.

이와함께 해수청은 이들 항로 외에도 무의∼덕적(원광)을 비롯, 인천∼장봉(세종해운)·영흥∼덕적·대부∼덕적(대부해운) 등 4개 항로에 대해 조건부 면허를 허가한 상태다.

이에따라 이들 항로가 예정대로 내년중 모두 개설·운항될 경우 대부∼덕적항로 폐지이외도 현재 14개 항로에서 19개 항로로 대폭 늘어난다.

이처럼 여객선사들의 항로개설 붐은 인천국제공항 개항 등으로 바다 관광객 증가 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여객선사들이 황금 항로를 선점하기 위해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바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항로 개설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공항.항만단신>

우리리나와 네팔·이란·아랍에미레이트와의 연속 항공회담이 개최된다.

정부는 4일과 5일 서울에서 네팔과의 항공회담을 개최, 노선 구조(중간 및 이원지점) 변경 및 양국간 관광과 항공분야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하고 있다.

또 8일, 9일에는 테헤란에서 한·이란 항공회담이 열리며, 11일과 12일에는 아부다비에서 한·아랍에미레이트 항공회담이 개최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란의 마한항공과 아랍에미레이트 걸프항공의 서울 취항이 논의될 예정이다.

오스트레일리안항공(Australian Airlines)으로 알려진 새로운 저비용 항공사가 내년 하반기에 출범과 함께 아시아지역 취항에 나설 예정이다.

이 항공사는 호주 주요 도시로부터 중국, 베트남,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등지를 취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레일리안항공은 호주 국내선을 운항하던 항공사로 지난 93년 콴타스항공이 인수했다.

오스트레일리안항공은 앞으로 콴타스항공이 정리하는 비수익노선 가운데 일부를 인수할 예정인데 상하이, 후쿠오카, 서울 등이 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항공이 직원 감원 및 자산처분 등 구조조정에 나선다.

스위스항공은 지난해 29억 프랑의 적자를 낸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독일 등 해외투자 기업의 영업손실로 경영악화가 심화, 구조조정 등 대대적인 자구책을 마련했다.

스위스항공은 이에따라 우선 연말까지 전세계 관리직원의 5%에 해당하는 250명을 감원키로 했으며, 순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45억 프랑 규모의 자산을 매각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사들이 경기침체 및 가을철 항공 비수기를 맞아 한시적으로 항공료를 인하하는등 승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미국 4위 항공사인 노스웨스트 항공은 오는 12월19일 이전에 여행하는 코치 클래스 항공권 가격을 인하했다.

노스웨스트항공에 이어 미국 2대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도 가을철 항공권 할인에 나섰다.

UAL의 자회사인 유나이티드와 AMR의 자회사인 아메리칸은 노스웨스트와 같은 기간, 같은 조건으로 할인을 적용할 계획이나 대서양 횡단 여행은 제외된다.

한편 미 항공사들 대부분은 올해 기업 출장이 크게 줄어들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허니문 ’kal’과 함께..>

‘예비신랑·신부는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방문하세요’대한항공이 가을 허니문 시즌을 맞아 홈페이지내 ‘허니문 특선’을 새롭게 단장하는등 알찬 정보와 푸짐한 상품을 마련, 실속파 신세대 예비부부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홈페이지 허니문 특선 코너는 대한항공이 올 봄 허니문 시즌부터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특급 리조트식 숙박시설, 고품격 서비스를 한데 모아 판매하고 있는 고품격 상품이다.

이는 같은 여행일정으로 신혼부부 그룹들이 몰려다니며 같은 곳을 관광하는 기존 신혼여행 스타일을 크게 바꾼 것으로 ‘둘만의 자유로운 허니문’을 추구하는 신세대 예비신랑·신부들의 입맛을 겨냥했다.

대한항공은 허니문 특선상품을 이용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제주 왕복 50% 할인항공권과 함께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허니문 특선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10월31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대한항공의 허니문 특선상품을 예약 구매한 선착순 100쌍에게는 여행용 대형가방(시중가 14만원), MLB 고급 커플모자 2개(시중가 3만9천600원), 아트박스 여행용 소품백 (시중가 5천원) 등 푸짐한 선물이 주어진다.

또 국내 최고 등급의 3억원 여행자 보험 가입 및 엄선된 현지 안내원의 고품격 서비스 제공, 과일바구니, 환율우대권, 면세점 할인권 등도 제공된다.

이밖에 스카이패스 회원 자동가입 및 마일리지 입력 등의 특전도 누릴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허니문 특선상품은 올 가을 허니문 시즌을 맞아 실속있는 신세대 예비 신혼부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항공법 후속조치 최단축 조속추진>

미연방항공청의 항공안전 2등급 판정과 관련, 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항공법개정에 대한 후속조치가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미연방항공청으로부터 항공안전 1등급 복귀를 조속히 실현키 위해서는 항공법 개정에 따른 시행령, 시행규칙의 개정작업이 시급하다”며 “보통 6개월이 걸리는 후속조치를 3개월로 단축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건교부는 후속조치가 3개월로 단축돼 연내 개정 항공법에 규정된 사고조사위원회 설치, 항공운송사업의 운항증명제도(AOC) 도입 등이 시행되면 연말이나 내년 초 미연방항공청에 1등급 회복을 위한 소청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위해 건교부는 오는 15일까지 시행령, 시행규칙을 만들어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 협의, 규제개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뒤 11월 초 이를 국무회의에 상정해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사고조사위원회의 상임위원을 1급으로 할지, 2∼3급으로 할지 등에 대한 행자부와의 의견조율 등 쟁점이 남아있지만 지난주 경제장관 회의에서 시행령과 시행규칙 시행시기를 최단기화 한다는데 합의한 만큼 시행시기를 앞당기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선박운영 시뮬레이터 시스템 개발>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는 4일 선원의 교육이나 훈련은 물론, 해상교통 안정성 평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선박운항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컴퓨터 그래픽 등으로 선박운항 상황을 구현하는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국산화 함으로써 외국의 고가제품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외화획득과 해군의 항해 능력 향상·해군 주요 보안자료의 해외 유출을 막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도 해상교통량이 많은 항만 등에서 선박의 이동 상황을 모니터 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정할 수 있는‘해상 교통관제(VTS) 시스템’을 개발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수산물 수입늘고 수출 ”뚝”>

국내에 수입된 수산물은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수출물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등 수산물에서도 무역역조가 심화하고 있다.

4일 수산물품질검사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 말 현재 수산물 총 검사량은 42만2천810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9만8천637t에 비해 6%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기간동안 수입 수산물 검사량은 34만5천892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9만6천396t과 비교할 때 17%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수출 수산물 검사량은 7만2천128t으로 지난해 9만6천930t에 비해 무려 2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출 수산물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신선냉장품과 조미가공품을 제외한 전 제품의 수출 감소가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활 어패류 중 대일 수출용 활넙치는 올 3월 말까지 항생물질(OTC) 과다검출로 일본측으로부터 수입중단 조치를 받았으며, 냉동 황다랭이의 경우 어획부진으로 수출이 없었다.

검사량을 품종별로 살펴보면 냉동조기·고등어·갈치·명태·낙지·아귀·가자미·새우·젓새우·대구 순으로 이들 10개 품종이 전체 821개 품종중 51%를 차지했다.

또 제품별로는 냉동품이 26만3천258t·활어패류가 3만9천891t·신선냉장품 2만5천19t·염장품 1만4천92t·건제품 3천484t·해조류 등 기타 148t순으로 검사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일본· 러시아·대만·미국·베트남 등의 순으로 이들 6개국의 수출입 수산물 검사실적은 27만3천429t으로 전체 검사량의 79%를 차지했다.

검사소 관계자는 “최근 식생활 및 외식산업의 다양화 추세에 따라 횟감용 수산물 수입이 급증하는 추세로 원양어업의 활성화에 따른 수출 물량이 늘지 않는 한 수산물에서도 무역역조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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