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고종수 무릎수술차 독일 출국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양 LG와 4위 수원 삼성, 6위 부천 SK가 이번 주말 벌어지는 리턴매치에서 나란히 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들 향토 3개팀은 3라운드 첫 경기인 이번 주말전이 모두 지난 5일 2라운드 최종전에서 싸웠던 팀들과의 재대결이라는 점에서 자신에 차있다.

지난 5일 성남 원정경기서 숫적인 열세에도 불구, 3대1로 성남 일화를 꺾고 선두로 올라선 안양은 9일 오후 3시 목동구장에서 성남을 불러들여 재대결을 펼친다.

최근 5경기서 4승1무로 상승세를 타고있는 안양은 탄탄한 수비력과 드라간을 정점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의 조직력이 더욱 안정세를 보이고있어 또다시 성남에 뼈아픈 패배를 안기겠다는 태세다.

안양은 지난 5일 경기서 히카르도가 퇴장 당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고 이영표도 부상으로 빠지지만 최근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박정환이 건재하고 용병 쿠벡과 세르지오가 잘 메워줄 것으로 기대돼 별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다.

다만 안양으로서는 지난 5일전에서 처럼 성남의 주득점원인 샤샤와 이리네를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이날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5일 전주 원정경기서 서정원의 2골 활약으로 부진에서 벗어나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수원 역시 9일 오후 7시 ‘꼴찌’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의 제물로 삼는다는 각오다.

고종수가 부상으로 빠진 수원은 서정원-산드로-데니스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건재해 2연승과 함께 선두권 진입은 시간문제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 2라운드 최종전서 갈길 바쁜 포항 스틸러스에게 일격을 가하며 감독 교체후 3승3무의 급상승세를 타고있는 부천은 역시 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과 리ㅌ매치를 갖는다.

항위권에서부터 올라와 중위권 탈출을 노리고 있는 부천은 이원식이 발목부상으로 결장하지만 최근 ‘해결사’로 자리한 남기일(5골)의 득점력과 미드필드에서의 빠른패스를 앞세워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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