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억새꽃 축제현장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소매치기 행각을 일삼아 오던 상습절도범을 현역 군인이 붙잡아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 진군부대 헌병대 김재열 주임상사(45)가 화제의 주인공.
김상사는 지난 13일밤 11시께 포천군 영북면 산정리 소재 주차장 앞 길에서 김모씨(46)가 억새꽃 축제를 구경온 이모씨(45·여·연천군 연천읍)의 현금과 신용카드를 소매치기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김상사는 김씨를 미행하면서 영북자율방범대에 협조를 요청, 현장에 출동한 방범대원들과 함께 김씨를 붙잡아 영북파출소에 인계했다.
이같은 사실은 영북면 자율방범대가 김상사의 선행을 진군부대에 통보해줌으로써 알려지게 됐다.
김상사는 “누구라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당연히 그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겸손해 했다./포천=이재학기자 j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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