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엔지니어링-일진종합건설

수질환경개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들이 소외된 이웃들의 보일러를 무상으로 정비해 주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가평군 가평읍과 외서면 지역에서 하수종말처리장을 운영하고 있는 금호엔지니어링(대표 신훈)과 일진종합건설(대표 김선재)이 화제의 주인공.

이들 업체들은 다가올 동절기에 대비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의 집을 방문, 보일러를 무상으로 정비해 주기 위해 사랑의 보일러 점검반을 운영하고 있다.

사랑의 보일러 점검반원들은 지난 15일부터 관내 소년소녀가장을 비롯, 홀로사는 노인 등 영세가정 150여세대를 대상으로 오래된 보일러 청소는 물론, 고장난 부품을 무료로 교체해 주는 무상정비 활동을 실시,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소녀가장 김모양(14·가평중 2년)은 “점검반원 아저씨들이 고장난 보일러를 깨끗이 고쳐 줘 올 겨울을 동생과 함께 따뜻한 방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랑의 보일러 점검반을 운영하고 있는 김선재씨(51)는 “노후한 보일러를 새것으로 교체해 주었으면 좋을텐데 그렇게 못하는 것이 늘 아쉽다”며 “지속적으로 사랑의 보일러 점검반을 운영,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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