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요람인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가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통일공원내 11만2천200여㎡에 건립돼 오는 9일 준공식을 갖는다.
국비 등 130여억원을 들여 추진한 대표팀 트레이닝센터는 대한축구협회가 과학적 훈련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난 2월 첫삽을 뜬 지 8개월여만이다.
축구트레이닝센터는 접근성이 용이하고 주변 경관도 수려한 데다 무엇보다 쾌적한 곳에 위치, 축구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전망이다.
파주시의 부지 무상 제공으로 예산절감과 함께 공사 추진에 탄력을 받았던 트레이닝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천630㎡) 규모의 본관 건물과 잔디구장 7개면(인조잔디구장 1개면 포함)으로 구성됐다.
본관 건물에는 체력단련실, 샤워실, 노래방 등 휴게실, 식당, 물리치료실, 스크린과 영사기가 구비된 세미나실, 동시 102명 투숙 규모의 객실이 갖춰져 있다.
또 한국 기후에 적합한 품종인 켄터키블루그래스와 파머를 혼합해 조성한 잔디구장은 국제 규격을 준수했으며 최신 장비로 자동관리돼 싱그러움이 상시 유지된다.
협회는 이 센터를 국가대표, 청소년대표, 유소년대표 등에게 개방, 훈련토록 하고 지도·.심판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축구 관련 세미나와 유소년리그 등도 유치, 이곳을 명실공히 한국 축구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황선학·고기석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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