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실내 생활스포츠 라켓볼’1940년 테니스 선수가 벽치기를 하는 못습에서 유래 됐다는 라켓볼이 최근 청소년은 물론, 주부들까지 참여하는등 생활속의 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99년1월 ‘안양시 청소년수련관’개장과 함께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 ‘안양 라켓볼 동호회’에는 현재 5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라켓볼은 혼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데다 경쾌한 볼 소리가 일상에서 오는 모든 스트레스까지 땀과 함께 날려 보낼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동호인들은 입을 모은다.
동호인들의 라켓볼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실내에서 짧은 시간내에 운동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스포츠일 뿐만아니라 자신이 계획하여 여가를 활용 할 수 있어 가정주부 등 여성들의 참여가 높은 특징을 갖고 있다”
‘안양 라켓볼 동호인’들의 라켓볼에 대한 사랑은 지난 99년 ‘제10회 아시아 라켓볼선수권대회’를 안양시에서 개최하는등 라켓볼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같은 라켓볼 활성화는 성적으로 이어져 지난해 10월 개최된 전국 규모의 ‘국민클럽대항전’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 했는가 하면, 같은해 3월에는 ‘전국등급별대회’에서 강범석 회원(39)이 B등급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라켓볼 활성화 뒤에는 국제적 규모의 경기장(6홀)을 갖추고 있는 안양시 청소년수련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동호인들이 계속해서 대회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는 장동민 라켓볼 수련팀장(32·라켓볼 부문 국내 1위)은 “스쿼시와 구별되는 라켓볼은 상대방 선수를 보호하면서 공격하는 매너의 스포츠이며, 어린이에게는 심폐기능과 순발력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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