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김철수·김인호·이문희 교수

사회의 따뜻한 온정과 인술이 난치병을 이겨냈다.백춘천씨(42·옹진군 대청도)는 지난 3월 심한 고열과 전신통증으로 인근 병원을 찾았으나 백혈병이 의심된다는 의사의 진단에따라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인하대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판명돼 골수이식이 시급했지만 백씨에게는 치료비를 댈 돈이 없었다.

백씨의 이같은 딱한 사정을 들은 김철수·김인호·이문희 교수 등 인하대병원 암센터 골수이식팀은 병원측에 치료비 지원과 할인혜택을 건의했으며, 한국복지재단 등으로 부터의 지원도 이끌어 냈다.

백령·대청도 주민들도 왕성한 봉사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받아온 백씨를 도왔다.

이에 골수이식팀은 백씨 누나의 골수를 이식,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백씨는 이달초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백씨는 “사회의 따뜻한 온정과 인하대병원의 인술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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