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트레이닝센터, 한국축구 요람 기대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의 전문 종합훈련 시설인 파주트레이닝센터(파주NFC)가 문을 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통일공원 내 11만2천200여㎡에 국비 등 130여억원을 들여 건립한 대표팀 트레이닝센터 개장식과 함께 국가대표 선수 입촌식을 함께 가졌다.

이 자리에는 남녀 축구대표 선수들을 비롯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최재승 국회문화관광위원장, 정몽준·이연택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송달용파주시장 등 각계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가 과학적인 훈련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은 파주NFC는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천630㎡) 규모의 센터 건물과 잔디구장 7개면(인조잔디구장 1개면포함)으로 구성됐다.

센터 건물에는 체력단련실, 샤워실, 노래방 등 휴게실, 식당, 물리치료실, 스크린과 영사기가 구비된 세미나실, 동시 102명 투숙 규모의 선수단 객실(1, 2, 4인용총 42실)이 갖춰졌으며 인공폭포, 미니정원, 원두막 등 쉼터도 주변에 설치됐다.

또 국제 규격을 갖춘 잔디구장은 한국 기후에 적합한 품종인 켄터키블루그래스와 파머를 혼합 직파해 조성됐으며 이 가운데 2개면에는 조도 350럭스 이상인 조명탑 8개가 세워졌다.

인조잔디구장에는 내년까지 우천연습이 가능한 아치형 지붕이 덮인다.

한편 이날 개장 기념으로 한·일 유소년(14세) 축구대회가 열렸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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