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공근로자 '사랑의 보금자리팀'

고양시 공공근로자들로 구성된 ‘사랑의 보금자리팀’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공근로자 가운데 설비 경력을 갖춘 기술자들로 구성된 ‘사랑의 보금자리팀’은 지난 10월부터 저소득 보호 가정과 독거 노인, 경로당, 비인가 사회복지시설 등 30여곳에 원터치용 수도꼭지와 식기건조대 등을 무료로 설치해 주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사회복지시설 100여곳을 대상으로 수도와 관련된 시설을 새 것으로 교체해 줄 계획이다.

덕양구 성사동 대성빌라 지하층에 사는 이모씨(75)는 “설거지나 세수할 때 온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수도꼭지 2개를 함께 돌려 물낭비가 심하고 불편했었다”면서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홍열 실업대책팀장은 “저소득층 주민을 돕고 실직의 아픔을 겪고 있는 공공근로자들이 일하는 보람을 얻도록 하기 위해 ‘사람의 보금자리 만들기’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고양=한상봉 기자 sbhan@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