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탱크’ 조니 맥도웰(인천 SK 빅스)이 국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개인통산 5천득점을 돌파했다.
맥도웰은 1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삼보와의 홈경기에서 30점을 몰아넣어 개인 통산 5천4점을 기록, 팀의 98대83 승리를 이끌며 국내 프로농구 첫 5천득점 돌파의 주인공으로 탄생했다.
지난 97∼98시즌부터 5시즌 연속 국내 무대에서 뛰고있는 맥도웰은 이날 득점 뿐아니라 5리바운드와 9어시스트로 활약, 역시 이날 5개의 3점포를 림에 꽂아 조성원(창원 LG)에 이어 개인통산 두번째 3점슛 600개(603개)를 기록한 문경은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인천 SK는 6승2패로 파죽의 7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대구 동양(7승1패)에 이어 단독 2위를 지켰다.
인천 SK는 1쿼터에서 조동현(16점), 맥도웰, 문경은의 삼각편대가 위력을 떨치며 27대19로 앞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2쿼터서는 얼 아이크(22점·11리바운드)가 혼자서 10득점을 올리며 맹위를 떨쳐 전반을 47대36으로 마쳤다.
그러나 3쿼터들어 양경민이 혼자 17점을 몰아넣은 삼보에 추격을 허용, 3점차 까지 쫓긴 인천 SK는 승부처인 4쿼터서 문경은과 맥도웰이 23점을 합작해 삼보를 15점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한편 안양 SBS는 홈에서 퍼넬 페리(32점)와 리온 데릭스(28점·16리바운드) 용병 듀오의 분전으로 창원 LG를 96대86으로 따돌려 주말 경기서 2연승을 달리며 공동 7위가 됐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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