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을 모색하던 ‘국민타자’ 이승엽(25·삼성)이 국내 프로야구 선수 최고 대우를 받는 조건으로 앞으로 최소 2년간 팀에 남기로 했다.
이승엽은 19일 구단사무실에서 가진 신필렬 사장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합의했으며 구단은 이승엽의 잔류조건으로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연봉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승엽의 해외 진출문제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2년 뒤로 미뤄졌으며 연봉은 국내 최고액(3억5천만원)을 기록한 이종범(기아)을 뛰어넘는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승엽은 면담 직후 “올해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후 떠나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2년을 더 뛰기로 했다”며 “앞으로 TV 출연 등 대외활동을 자제하면서 야구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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