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원톨게이트 영업소 직원들

출근 차량이 밀리는 고속도로톨게이트에서 따뜻한 차를 대접하고 통행권을 나눠주는 고속도로 영업소가 있어 운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속도로의 수호천사로 불리는 한국도로공사 북수원 톨게이트 영업소 직원 36명이 화제의 주인공.

지난 5월 문을 연 이 영업소는 ‘섬기는 영업’이란 기치 아래 수원의 관문에서 경정비 도구(팬벨트, 퓨즈, 소형전구, 차량용 공구) 등을 비치해 놓고 고장차량 수리 봉사도 함께 펼치고 있다.

이와함께 이들은 “수원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라는 밝은 인사도 빼놓지 않는다.

또 미처 통행료를 준비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후불제를 도입, 운전자들의 곤란함을 덜어 주고 있다.

이들은 특히 지난 99년부터 장애아동시설인 양지의 집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성금을 보내며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인에버랜드를 다녀오다 북수원 톨게이트로 진입하는데 타이어가 펑크난 사실을 확인한 영업소 직원이 달려와 이를 해결해 줬다”

한 운전자는 ‘북수원톨게이트에는 친절이 있다’는 제목으로 이들의 섬김영업에 박수를 보내며 이같은 내용을 인터넷 사이트에 띄우기도 했다.

권상훈 사장은 “북수원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운전자들이 미소를 머금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용인=강한수·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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