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무크티조다 한수 지도

안양 LG 치타스가 제12회 아시안클럽축구선수권대회 동부지역 4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지난 해 국내 프로축구 정상 안양은 21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동부지역 예선 2라운드 1차전에서 브라질 용병 히카르도(5골)의 해트트릭과 박정환, 최태욱, 드라간의 득점에 편승, 한 수 아래인 무크티조다(방글라데시)를 8대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로써 안양은 오는 28일 방글라데시에서 벌어질 2차 원정경기에서도 낙승이 예상돼 풀리그로 준결승에 진출할 2팀을 가리는 동부지역 4강전에 무난히 진출할 전망이다.

안양은 전반 6분 문전에서 진순진의 헤딩패스를 받은 박정환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열며 낙승을 예고했다.

이어 안양은 2분뒤 히카르도가 추가골을 터뜨리고 22분에는 드라간이 한 골을 보태며 3대0으로 앞서 나갔다.

막강 공격력의 안양은 히카르도가 29분과 33분 연속골을 작렬시켜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5대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공세의 수위를 낮추지 않은 안양은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경기 종료 6분을 남겨놓고 최태욱이 다시 득점포문을 연 뒤 히카르도가 40분과 45분 무크티조다의 골문을 유린하며 자신의 4,5호 골을 성공시켜 대승을 거두었다.

◇21일 전적

▲1차전

안양 LG 8(5-0 3-0)0 무크티조다

△득점=박정환(전6분) 히카르도(전8분, 29분, 33분, 후40분, 45분) 드라간(전22분)최태욱(후39분·이상 안양)/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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