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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大 "대학코트가 좁다"

승인 2001-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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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농구 전관왕 중앙대가 제38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 2차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이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 연고의 중앙대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차 대회 결선리그 마지막날 경기에서 졸업반 동기생인 김주성(25점·16리바운드)과 박지현(14점)의 활약으로 연세대를 81대74로 물리쳤다.

1차 연맹전 우승팀 중앙대는 이로써 결선 전적 3전 전승으로 연세대(2승1패)를 따돌리고 우승, 올시즌 2관왕과 함께 지난 98년 1차 연맹전 이후 이 대회에서 6년연속 정상에 섰다.

한때 10여점 차까지 뒤지던 연세대가 4쿼터 들어 3점슛 3개를 터뜨리는 등 경기종료 5분10초 전 71대70, 1점차까지 따라 붙으면서 중앙대의 낙승이 예상되던 경기는 막판 혼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그러나 중앙대는 연세대의 잇따른 실수와 슛난조를 틈타 박지현이 속공 등으로 혼자 10점을 몰아넣고 단 4점만을 내줘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경희대가 박종천이 3점슛 5개 포함, 39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고려대를 81대68로 꺾고 결선 전적 1승2패로 3위에 올랐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박지현이 뽑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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