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육상·씨름단, 해외연수

제82회 전국체전에서 종목 10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육상경기연맹(회장 이상배)과 전국체전 준우승에 이어 2001 대통령배 전국씨름왕대회에서 3년만에 패권을 차지한 경기도씨름협회(회장 민정기)가 선수단에 대한 포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경기도육상은 당초 약속대로 체전에서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함에 따라 전국체전 지도자및 체전 입상선수 배출 고교 지도자 등 40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12월1일까지 5박6일의 일정으로 싱가폴과 태국으로 연수를 떠난다.

조재형 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육상 해외연수단은 이 기간 동안 두 나라를 돌며 그곳의 각종 체육시설을 둘러보고 관광·유적지 견학을 할 예정이다.

육상연맹은 그동안 매년 전국체전후 국내에서 1박2일의 일정으로 지도자 연수를 실시했었다.

또 전국체전에서 1위 울산 광역시에 100여점의 근소한 점수차로 뒤져 아깝게 준우승한 경기씨름도 이달 초 전국씨름왕에서의 패권 탈환으로 민정기 회장으로부터 전격 해외연수를 보장받았다.

씨름협회는 김봉기 부회장을 역시 단장으로 25명이 26일부터 4일간 중국 소주, 항주로 연수를 떠난다.

도씨름협회 최영화 전무이사는 “이번 해외연수는 도 선수단에게 사기진작과 함께 내년도에 열릴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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