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경마환경 조성과 고객중심의 조직구조 전환, 신관람대의 합리적인 운영, 불합리한 경마관련 법규개정 등을 경영목표로 삼아 마사회를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5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영호 한국마사회 회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마장이 도박장소가 아닌 레저 스포츠, 건전한 여가선용의 정소로 인식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지난 1년동안 추진한 경영혁신의 성과는.
▲취임 후 조직의 화합과 능력본위의 조직문화 정립, 구조개선 및 지속적인 경영혁신 등을 경영지침으로 정하고 추진한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신뢰를 능가하는 경쟁력은 없다’는 모토 아래 마사회와 마주, 조교사, 기수, 생산자협회가 한마음이 돼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왔습니다.
-경마발전을 위해 기반조성 구상을 밝혔었는데 이에대한 추진상황은.
▲경쟁산업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핵심 전략의 일환으로 기반조성 사업을 구상했습니다. 우선 올해 환경이 불량한 송파지점 등 4개 지점을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이전했으며, 부산과 대구에 지점을 신설, 내년 초 개점할 계획입니다. 또 부산·경남경마장은 지난 8월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05년 개장을 목표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과천경마장 제2관람대도 내년 4월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올초 한파와 폭설로 두번이나 경마가 이뤄지지 못했는데 그때 직원들과 함께 설연휴도 반납, 경기장의 눈을 치웠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환급률 인하시 팬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판단 아래 환급률을 동결시킨 일은 나름대로 보람이 있었다고 봅니다.
-내년도 사업구상은.
▲내년 경마환경은 경쟁산업 도전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쟁우위의 지속적인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경마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경마팬 위주의 경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과천=김형표기자 kimhp@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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