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SK, 첫 2연패 '눈물'

인천 SK 빅스가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2연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단독 1위 인천 SK는 27일 여수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여수 코리아텐더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86대93으로 석패했다.

이로써 인천 SK는 8승4패가 돼 이날 경기가 없었던 공동 2위인 서울 삼성과 대구 동양(이상 7승4패)에 반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1쿼터에서 인천 SK는 전형수(22점)와 칼 보이드(25점·15리바운드)가 20점을 합작한 코리아텐더에 16대29로 크게 뒤졌으나 2쿼터들어 문경은(22점·3점슛 6개)의 3점포와 얼 아이크, 이은호의 골밑슛을 앞세워 맹추격, 48대47로 따라붙었다.

인천 SK는 3쿼터서 63대61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인 코리아텐더에 81대81 동점을 내줘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인천 SK는 얼 아이크, 조니 맥도웰 등이 4쿼터에서 5반칙으로 물러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마이클 매덕스(28점)에게 잇따라 골밑슛(8점)을 허용, 7점차로 패배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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