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진호(수원 수성중)와 최동자(군포시청)가 제27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레슬링대회 자유형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차진호는 28일 속초 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중등부 자유형 54kg급 결승전에서 김종엽(울산 대현중)을 맞아 12대0으로 통쾌한 테크니컬 폴승을 거둬 정상에 올랐다.
또 일반부 자유형 97kg급 결승에서 국가대표 출신의 최동자는 서태환(광주 남구청)을 3대0으로 꺾고 우승, 대회 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일반부 자유형 54kg급의 전국가대표 정순원(경기OB)도 결승에서 윤시현(제주도청)을 9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했고, 대학부 63kg급 김대성(용인대)도 여운충(서울 한체대)을 4분47초만에 12대1 테크니컬 폴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130kg급의 유경철(성남 서현고)과 중등부 76kg급 김기정(성남 문원중)도 결승에서 각각 이건희(울산상고)와 김기호(인천 산곡중)를 3대0, 4대2로 물리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이밖에 중등부 자유형 76kg급 심광근(수원 수성중)은 박금수(광주체중)를 1분19초만에 폴로 제압 1위에 올랐으며, 대학부 자유형 58kg급 유동근(용인대), 중등부 35kg급 이승철(용인 문정중)도 나란히 우승했다.
시·도 종합순위에서 경기도는 일반부가 우승하고 전 종별에 걸쳐 선전했으나 529점으로 부산시(559점)에 아깝게 뒤져 서울시(498점)를 제치고 3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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