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꿈나무’ 임수정(부천 부인중)이 2001 전국남녀 태권도우수선수선발대회에서 고교와 대학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임수정은 29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여자부 플라이급 결승에서 심혜영(삼성에스원)에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1위에 올랐다.
예선 2차전에서 민봉녀(경희대)를 6대2로 꺾은 임수정은 준준결승에서는 서울체고의 황경애를 8대5로, 준결승에서는 한체대의 김경희를 2대1로 각각 꺾고 결승에 올랐었다.
태권도 경력 3년째인 임수정은 지난해와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2년연속 경기도에 금메달을 안겼고, 지난 8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도 페더급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
한편 남자 미들급에서는 동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영한(동아대)이 우승했고, 남자 팬텀급과 여자 페더급 타이틀은 이순태(삼성에스원)와 남보라(경희대)에게 돌아갔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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