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구장 '원더풀'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릴 수원구장에 각국 관계자들의 방문이 러시를 이뤄 웅장한 시설과 경기장의 아름다운 조화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3일 수원월드컵구장에는 C조의 코스타리카 팀 관계자들이 가장 먼저 경기장을 찾은데 이어 미국과 세네갈, 터키 등 이곳에서 경기를 할 국가들의 축구관계자들이 잇따라 수원구장을 방문했다.

가장 먼저 수원경기장을 찾은 북중미 1위팀 코스타리카는 주한대사(주일대사가 겸임), 축구협회장 내·외를 비롯, 대표팀 감독, 안전담당관 등 6명이 보조경기장과 연습경기장, 홍보관 등을 둘러보고 잘 갖춰진 시설에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미국팀은 아레나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 4명이 방문, 주경기장과 라커룸 등을 둘러보고 훌륭한 시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나 라커룸이 다소 작다는 지적도 했다.

또 오후에는 조셉 동 체육부장관과 주한대사, 브루노 메추 감독 등 12명의 세네갈 팀 관계자들이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홍보관 등을 둘러보며 ‘원더풀!’을 연발했고, 홍보관에서는 각종 월드컵 관련 기념품들을 구매했다.

수원에 준비캠프를 차리는 터키 역시 훈련담당 매니저 등 2명이 보조구장과 연습구장 등을 둘러보며 잔디 상태를 일일이 체크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4일에도 이곳에서 경기를 하는 브라질(C조)과 우루과이(A조)의 관계자들이 수원구장을 찾을 예정이어서 지난 1일 조추첨과 함께 가속되고 있는 월드컵 열기가 잇따른 각국 관계자들의 방문으로 더욱 고조 될 전망이다.

경기도 2002 수원월드컵경기추진위 관계자는 “수원경기장을 찾은 각국 관계자들이 아름다운 스탠드와 잘 가꿔진 잔디 등에 감탄사를 연발했다”며 “특히 수원구장의 ‘1인1의자 갖기운동’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황선학·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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