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가 연이은 풍작과 쌀값 하락으로 냉가슴을 앓고 있는 농민들의 고통을 다소나마 위로키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육군 제55사단 예하 쌍마부대(부대장 구자영 대령)가 지난 10월부터 지역에서 생산된 햅쌀을 가구당 한 포대씩 더 사는 ‘쌀 1가마 더사기 운동’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대측은 이와함께 토요일 장병들에게 제공되던 분식메뉴식단을 쌀 밥으로 대치했으며, 간부식당도 국수와 돈까스, 샌드위치 등의 메뉴를 밥으로 대치했다.
특히 쌀 소비증진을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각종 행사시 상품이나 위문품을 쌀로 수여하고 있다.
구자영 대령(46·3사 13기)은 “농민의 아픔을 군에서 다소나마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각적인 쌀소비 촉진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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