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위해 친구와 함께 사랑나누기’ 행사

“전쟁고아와 미망인을 돕기 위해 설립된 세계최대 NGO단체인 월드비전에 1만원을 기탁해 주면 아프가니스탄의 어린이가 1개월을 먹고 살수있습니다”

8일 오전 11시부터 안산시 올림픽기념 체육관에서는 (사)안산시 보육시설연합회(지부장 최창한)와 월드비전(지부장 최성균)이 주최하고 경기일보와 안산시, 한빛방송이 후원한 “친구를 위해 친구와 함께 사랑나누기”행사에 1천여명의 원생들이 자신이 모은 동전 저금통을 가지고 ‘친구’란 글자를 만들었다.

중앙무대에 마련된 ‘친구’대형글자에는 원생들이 가져 온 저금통이 꽂아지면서 완성됐고 서일대 레크레이션 학과 학생 100여명은 원생들을 위해 여러 동물들의 캐릭터가 나와 음악과 함께 자유롭게 춤을 추는 캐릭터쇼를 펼쳐 보였다.

또 행사장 한곁에는 제3세계, 북한 어린이등의 기아사진이 전시돼 기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등 이번 행사의 의미를 원생들에게는 알려주는 계기가 마련 됐으며 행사장 내에는 솜사탕만들어 나눠주기, 요술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매직 쇼, 캐릭터와 함께 기념촬영하는 행사가 차례로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이석호군(6·백호교육동산)은 “아직도 밥을 먹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엄마가 준 동전을 저금통에 모아 가지고왔다”고 말했다.

주철웅씨(25·서일대 레크레이션학과)는 “원생들의 고사리 손에 사랑의 빵 저금통이 들려 있는 모습은 모두가 천사같다”며“굶주린 어린이들을 위해 유아들에게 이웃을 돕는 마음을 심어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말한다.

이번 행사에는 2천여개의 “사랑은 빵”저금통이 모아 졌으며 이 기금은 국내 빈곤결식어린이와 제3세계 기아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진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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