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K, 홈 연승행진 ’스톱’

인천 SK가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에서 졸전끝에 홈경기 무패행진을 ‘7’에서 마감하고 단독 선두의 기회를 놓쳤다.

인천 SK는 9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SBS와의 홈 경기에서 조니 맥도웰(21점·15리바운드), 얼 아이크(17점·13리바운드)가 선전했지만 국내파 선수들의 부진으로 퍼넬 페리(25점·10리바운드), 김 훈(19점)이 맹위를 떨친 SBS에 59대77로 완패했다.

이로써 인천 SK는 지난시즌 1승 포함, 올 시즌까지 홈경기 7연속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11승 6패로 이날 전주 KCC에 패한 서울 삼성과 여수 코리아텐더를 꺾은 대구 동양(이상 11승6패)과 함께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인천 SK는 1쿼터서 슛난조를 보이며 11대25로 뒤져 불안한 출발을 한 뒤 2쿼터서 맥도웰과 문경은이 득점을 올리며 40대31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인천 SK는 3쿼터 부터 다시 득점력이 떨어지며 10점대에 그쳐 페리, 김 훈, 리온 데릭스가 고른 활약을 펼친 안양 SBS에 단 한번도 역전치 못한 채 22점차로 완패했다.

한편 전주경기서 ‘꼴찌’ KCC는 캔드릭 브룩스(34점)와 추승균(21점)의 슛이 폭발, 아티머스 맥클래리(43점)가 홀로 분전한 삼성을 97대90으로 꺾었다.

또 잠실서는 서울 SK가 서장훈(30점·6리바운드), 에릭 마틴(20점·13리바운드)의 트윈 타워에 임재현(17점), 조상현(16점), 로데릭 하니발(15점)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려 창원 LG를 98대82로 따돌리고 3연승했다.

이밖에 원주 삼보는 울산 모비스를 73대65로 제압했으며, 동양은 코리아텐더를 99대80으로 제쳤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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