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유니콘스 프로야구단은 12일 오후 4시 구수원시 권선동 현대해상빌딩 12층강당에서 2001년도 납회식을 갖고 한해를 마감했다.
선수와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납회식에서 강명구 부회장은 “올 한해는 회사와 구단, 선수들 모두에게 힘든 한해였다”면서 “내년에는 모두가 한가족처럼 똘똘뭉쳐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재박 감독과 내년도 주장으로 뽑힌 이숭용은 내년시즌 선수단 각오를 통해 “올 한해 부진을 떨쳐 버리고 선수전원이 혼연일체로 단결해 내년에는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겠다”고 밝혔다.
이날 납회식에서는 은퇴를 선언한 김인호, 이명수에게 공로패가 수여됐고, 시드니올림픽 드림팀으로 뛴 동국대 출신 투수 이대환과 외야수 조재호(성균관대) 등 13명의 신인선수 소개와 구단 자체 평가로 선정한 수훈선수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최우수선수에는 투수 신철인, 우수타자상은 지명타자 이숭용, 우수투수상은 임선동, 모범상은 2군에서 외야수로 활동한 서성민에게 돌아갔다.
한편 현대는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한국시리즈 진출은 실패했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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