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시작했던 회원들의 실력이 어느덧 전국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하게 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91년 50대 회원들로 태동한 평택 OB(50대)축구단 김학철 회장(56·평택시 이충동)의 말이다.
OB축구단은 10여년동안 경기도 주최 축구대회와 전국대회에서 모두 15회에 걸쳐 우승을 차지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축구단의 회원은 모두 24명.
대부분의 회원들이 조기회 등에서 연습을 하고 있지만 회원간 호흡을 맞추기 위해 토요일과 휴일이면 전 회원이 운동장에 나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특히 전국대회를 앞두고는 1주일에 3일을 연습하는 강행군을 하기도 하지만 누구하나 불평 한마디없이 연습에만 몰두하며 기량을 다지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지난 93년 전국대회 우승을 비롯, 95년 경기도 주최 3개 대회를 석권하는 영예로 이어졌다.
회원인 평택시청 김영락 과장은 “이같은 영광은 회원들의 화합과 친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자랑을 아끼지 않는다.
한편 50대 축구팀은 국내 뿐만아니라 일본을 방문, 일본 축구동호회와의 경기를 통해 우의를 다지는등 민간외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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