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사 3자배상 지급 보증 연장
정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3자 배상 지급보증을 내년 3월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테러 보복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아 항공사에 대한 3자 배상 지급보증 기한을 내년 3월31일까지 90일간 연장키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끝냈다.
건교부는 재정경제부에 공문을 보내 이번주 임시국회 재경위원회에 이를 상정토록 요청했으며, 통과되는대로 두 항공사에 각각 14억5천만달러 규모의 지급보증을 연장할 방침이다.
3자 손해배상은 항공사고로 인한 승객, 화물, 항공기 이외의 인적, 물적 피해에 대한 배상으로 지금까지 재보험업계가 사고건당 15억달러 한도내에서 배상해 왔으나 미 테러사건 직후 배상한도가 5천만달러로 대폭 낮춰지자 나머지 14억5천만달러를 정부나 항공사에게 보증토록 했다.
한편, 현재 미국과 일본 등이 항공사에 대한 제3자 배상 지급보증을 내년 3월까지 연장키로 했으며, 오는 21일까지 배상책임키로 했던 캐나다도 내년 2월4일까지 기한을 늘리기로 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인천공항 외항사 부정기편 증편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한 외항사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부정기편을 투입한다.
1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에어 마카오가 인천∼마카오 노선에 A300기종을 투입, 오는 21·23·26·28·30일과 내년 1월 2·4·6·9·11일 운항한다.
말레이시아항공도 27·30일 쿠알라룸푸르∼인천∼코타키나발루∼쿠알라룸푸르 노선에 부정기편을 투입하는데 이어 내년 1월3일 쿠알라룸푸르∼코타키나발루∼인천노선에 왕복 부정기편으로 A330기종을 운항한다.
또 에어캐나다는 벤쿠버∼인천 노선에 B767-300기종을 투입, 1월 4·5·6일 3회에 걸쳐 운항에 나선다.
중국 남방항공도 내년 1월2일 총칭(중경)∼인천 노선에 B757-200기종, 칭두(성도)∼인천 노선에 B737-300기종을 투입하며, 크라스노야르스크항공은 1월 4·11일 2회에 걸쳐 크라스노야르스크∼인천 노선에 TU54기종을 부정기편으로 띄운다.
한편, 싱가포르항공은 미 테러러참사 여파로 인한 수요감소로 1월14일부터 매일 운항하던 싱가포르∼인천∼샌프란시스코 왕복 노선을 2회 감편, 주 5회(화·수·금·토·일) 운항할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인천공항 전망대 내년 3월 오픈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개항 직전 폐쇄됐던 인천국제공항 전망대가 말끔하게 단장된 모습으로 내년 3월 문을 연다.
인천공항공사는 18일 상·하수도와 화장실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지난 2월 폐쇄했던 인천공항 전망대 운영사업자로 CJ푸드시스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CJ푸드시스템㈜은 부족한 기반시설 보완 및 옥상전망대 확충과 식·음료 및 기념품을 판매하는 휴게시설을 갖춰 내년 3월께 오픈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전망대에서 항공기 이·착륙은 물론, 공항 시설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 서쪽 오성산 중턱 해발 52m 높이에 위치한 전망대는 공항 건설이 한창이던 지난 96년 2천800여평 부지에 반원형 전면 유리로 된 건물과 주차장을 갖추고 오픈했지만 기반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지난 2월 말 폐쇄됐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전망대 폐쇄전까지 하루 평균 5천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인천공항 건설 과정을 조망했었다”며 “인천공항 전망대가 새롭게 문을 열게 되면 외국 유수 공항의 전망대처럼 관광코스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푸드시스템㈜은 인천공항 전망대 1층에 스낵매장 ‘프레시켓(Freshket)’, 전망층에는 커피와 음료 등을 판매하는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KAL, 아프간 난민 구호품 수송 나서
대한항공이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돕기 위해 구호품 수송에 나선다.
1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對)정부 차원에서 유엔연합아동기금(UNICEF)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난민에게 지원되는 구호품을 수송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에따라 오는 23일 화물전용 항공기 가운데 최대 탑재능력을 지닌 B747-400F기를 투입, 100t의 구호품을 공수키로 했다.
구호품은 난민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될 방한복을 비롯해 내의와 담요 등 생활필수품 12개 품목이다.
구호품을 실은 항공기는 23일 오전 5시 인천공항을 이륙, 우즈베키스탄의 타쉬켄트를 거쳐 이란의 마샤드(Mashad)에 같은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30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란의 마샤드로 목적지가 정해진데는 아프가니스탄 인근 국가 가운데 이곳 공항이 점보기와 같은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 및 시설을 갖추는등 운항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샤드에서 아프가니스탄까지는 유니세프에서 육로로 구호품을 수송하게 된다.
한편, 구호품이 도착하는 마샤드 공항에서는 이란 주재 한국 대사 등 공관원과 유니세프 현지 인사들이 나와 구호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베트남 하노이 취항
베트남의 한류(韓流)를 타고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도 18일부터 국적기가 운항된다.
1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부터 인천∼하노이노선에 주 2회씩 운항을 개시, 하노이에도 국적기를 통한 직항로가 문을 열었다.
하노이∼인천 노선은 지난해 처음으로 베트남에어라인이 첫 운항을 시작했지만 현지 운항시간이 새벽인데다 서비스가 떨어져 교민들과 여행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었다.
첫 취항을 하는 대한항공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인천을 출발, 오후 10시20분에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1시간10분 뒤인 오후 11시30분에 서울로 떠나 다음 날 오전 5시4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하노이간 국적기 취항으로 최근 국내경기의 침체로 일고 있는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붐이 활성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천∼하노이 직항로 개설로 베트남 북부의 관광이 한층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의 남부 호치민(옜 사이공)시에는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주 5편씩 운항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외국인 선원 국내선원수첩 발급 해지
해양수산부는 외국인 선원이 국적선에 고용될 경우 국내 선원수첩을 발급 받을 필요없이 자국 선원수첩만으로 활동이 가능하도록 ‘외국인 인력 고용 관리지침’을 개정, 시행한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외국인 선원에 대한 효율적 관리와 외국 항만에서의 항만국통제(PSC)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서 발급한 선원수첩 소지를 의무화 할 방침이었으나 선박소유자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따라 규제완화 측면에서 지침을 개정, 1월부터 시행한다.
또 해양부는 당직부원 자격증명 등 4종의 부원자격증도 자국에서 발급받은 자격증을 인정키로 지침을 개정했다.
이와관련, 해양부 관계자는 “선원수첩을 신원보증서의 서식을 보완해 외국인 선원을 중점관리 항만국통제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서해안 양식 경쟁력 확보 이렇게...
최근 서해안 간척 매립 등으로 연안어장 축소와 어족자원 감소에 대응, 어업인들의 경쟁력 있는 소득원 개발을 위한 연찬회가 개최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8일 오후 2시 청 대강당에서 학계 및 연구소·유관기관과 어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에서의 경쟁력 있는 새로운 소득원 개발 및 양식 활성화를 위한 연찬회를 가졌다.
이 연찬회에서는 ‘슈퍼다시마 양성 및 종묘생산’을 비롯 ‘미역 다시마 복합양식’과 ‘서해안에서의 수산양식 발전방향’등 다양한 시험양식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특별초청 발표자로 서해수산연구소 장익권박사의 ‘대하양식 생산성 향상에 관한 연구’와 한림연구소 임한진 박사의 ‘육상 수조식 양어장 해수 순환 여과시설’, 고창 수산기술 관리소 박형식 지도사의 ‘대하양식 활성화 방안’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어업인들의 소득향상과 기술보급을 위해 연찬회에서 발표된 자료를 책자로 만들어 배포하고 기술을 보급, 수산양식의 발전 및 산업화를 꾀할 계획이다.
김성규 인천 해양청장은 “연근해 어장 상실 등 국내외적 상황악화로 어업구조 재편과 증·양식어업 육성이 시급, 연찬회를 갖게 됐다”며 “지난 1년동안 해양전문가들에 의해 개발된 기술이 전수될 경우 수산양식의 발전은 물론, 산업화에 따른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재단법인 여객선 안전재단 설립
연안 여객선 안전 운항을 위한 각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재단법인 형태의 여객선안전재단이 설립돼 활동에 들어갔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국해운조합 사옥에서 유삼남 해양부 장관 등 해운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안전재단 현판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안전재단은 지난 93년 승객 2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해훼리호 사고 잔여 보상금 27억원을 재원으로 설립됐으며, ▲연안여객선 선원 교육 ▲선원자녀 학자금 지원 ▲연안여객선 안전의식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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