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천로타리클럽

국제로타리 3690지구 남부천로타리클럽(회장 송학범)이 매칭 그랜트(상응 보조금) 사업을 추진, 미화 1만3천달러(한화 1천700만원)를 모금해 선천성 심장병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시술 사업을 벌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업은 전임 회장 고윤정씨(51·사진)가 적극 추진해 국제로타리 RI본부와 3690지구(총재 이금로), 일본의 가니로타리클럽의 협조를 받아 성사됐다.

매칭 그랜트(상응 보조금)는 1965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지구나 클럽이 다른 나라의 클럽이나 지구와 매칭하여 교육·자선적인 세계 사회봉사 프로젝트를 골라 국제로타리재단에 신청, 승인을 얻으면 재단에서 매칭된 자금과 똑같은 금액의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받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매칭 그랜트는 교육 프로그램개발·특별한 의료혜택을 필요로 하는 신체장애인 지원·고아원 후원·빈곤지역에 식품이나 의료품 등을 제공하는데 사용되며, 지구나 클럽에서 지원한 상응 보조금 사업비는 국제로타리재단에 대한 기부로 인정된다.

남부천로타리클럽은 이번에 모금한 보조금으로 심장병 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의 협조를 받아 도내 10세 미만의 신천성 심장병 어린이 7명에게 무료 수술을 해 줄 계획이다.

고현정 전회장은 “상응 보조금이라는 흔치 않은 사업을 통해 추진하는 만큼 어려운 생활환경으로 수술비 마련이 여의치 못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시술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무료수술 문의=(032)652-6940, 011-356-5885.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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