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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SBS '연패늪' 탈출

승인 2001-12-20 00:00
경기일보 webmaster@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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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SBS가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에서 3연패 늪을 탈출했다.

SBS는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퍼넬 페리(30점·9리바운드)와 김성철(24점·3점슛 4개)의 활약에 편승, 김영만(7점)과 용병들이 부진한 울산 모비스에 96대77로 낙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연패의 사슬을 ‘3’에서 끊은 SBS는 11승10패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1쿼터에서 득점경쟁을 벌이듯 활발한 공격력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25대25로 마친 SBS는 2쿼터들어 페리의 골밑슛과 김성철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49대45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이날 승부가 갈린 것은 3쿼터.

SBS는 페리와 김성철, 김재훈(17점), 리온 데릭스(16점·9리바운드·7어시스트) 등 4명이 나란히 6점씩을 올리고 모비스의 득점을 13점으로 묶어 73대58로 점수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모비스는 4쿼터에서만 9점을 몰아넣은 임영훈이 선전했으나 페리가 골밑을 장악한 SBS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SBS의 김성철은 이날 4개의 3점슛을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고감도 득점력으로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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