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성균관대 첫승 '골인'

제일화재와 성균관대가 2001 핸드볼큰잔치 2차대회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제일화재는 3일 구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차대회 첫 경기에서 이공주(6골)와 허영숙(5골)을 앞세워 김정심(7골)이 분전한 초당대를 21대19로 제압했다.

국가대표 강지혜(3골) 등 주전들이 전반에 고루 득점한 제일화재는 후반 19분께까지 16대13으로 앞서며 쉽게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초당대의 반격에 고전했다.

후반 19분8초 윤정선의 골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선 초당대는 김은정의 연속골을 포함, 불과 3분만에 4골을 몰아넣어 17대1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주인공 이공주는 곧바로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후반 24분46초에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19대17로 점수차를 벌려 초당대의 추격권을 벗어났다.

지난 대회 우승팀 대구시청도 상명대를 27대23으로 꺾고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남자부에서는 성균관대가 한국체대를 29대22로 크게 누르고 1차대회때의 패배를 설욕했다.

성균관대는 한국체대의 박중규에게 전반에만 7골을 허용하며 14대13의 불안한 리드를 지켰으나 후반들어 박태환(11골)과 한희석(8골)의 골이 폭발하며 낙승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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