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향한 본격 레이스 돌입

정규리그 반환점을 돌아선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4라운드가 5일부터 재개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각 팀들간의 혈전이 예상된다.

특히 정규리그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던 인천 SK와 안양 SBS의 재도약여부에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용병센터 얼 아이크의 부상으로 3라운드에서 고전한 인천 SK는 아이크의 부상회복 여부에 따라 선두권 진입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4라운드 후반에야 아이크가 복귀할 것으로 보여 그동안 고군분투한 조니 맥도웰과 ‘람보슈터’ 문경은의 활약에 따라 선두권 진입이 판가름날 전망이다.

창원 LG와 공동 5위를 지키고 있는 SBS는 3라운드까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중상위권을 지켜왔으나 공격의 기복이 커 선두권 진입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퍼넬 페리와 리온 데릭스 두 용병에 대한 공격의존도가 높아 김 훈, 김성철 등 토종들의 득점포만 가세한다면 선두권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3라운드까지 선두 서울 SK와 공동 5위 SBS, LG의 승차가 4경기차로 매 경기마다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상위 6개팀의 혼전이 4라운드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상위권 진입의 한가닥 희망을 갖고 있는 울산 모비스와 여수 코리아텐더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특히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있는 모비스가 4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상위권 순위를 뒤흔들어 놓을 최대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장 이번 주말 펼쳐질 경기결과가 4라운드 초반 판도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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