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첫승 '급유'

3연패의 늪에 빠졌던 LG정유가 2002 현대카드 배구슈퍼·세미프로리그 여자부에서 첫승을 거두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LG정유는 4일 수원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벌어진 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노장 장윤희와 정선혜(이상 19점)의 투혼을 앞세워 김미진(16점)이 분전한 도로공사를 3대0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LG정유는 1승3패를 기록, 현대건설(4승)과 담배인삼공사(3승1패), 흥국생명(2승2패)에 이어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LG정유는 1,2세트에서 중반까지는 국가대표 세터인 김사니와 김미진의 콤비플레이가 위력을 떨친 도로공사에 리드를 빼앗겼지만 2년만에 코트에 복귀한 ‘주부선수’ 장윤희와 부상중인 정선혜의 활약으로 역전극을 펼치며 25-23, 25-19로 따내 승기를 잡았다.

3세트서도 LG정유는 노련미를 앞세워 수비에서 난조를 보인 도로공사를 25-18로 가볍게 제치며 4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한편 앞선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노장 김철수(6점·4블로킹)의 활약으로 서울시청을 역시 3대0으로 완파, 2연승의 호조를 보였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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