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어려운 처지에도 불구, 수년째 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남모르는 선행을 펼쳐오고 있는 단체가 있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하남시 환경미화원들의 모임인 ‘사랑의 청솔회’회원 22명이 바로 그 주인공들.
사랑의 청솔회는 구랍 30일 장애인들이 집단으로 수용돼 있는 ‘사랑의 쉼터교회’를 방문, 백미(20kg) 12포대를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열악한 생활여건에도 불구, 청솔회 회원들은 용돈을 푼푼이 모아 지난 98년부터 사랑의 쉼터교회에 매달 5만원씩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들의 이웃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99년부터는 장애인인 김모씨(45·여)에게 매월 10만원씩을, 소년소녀가장인 유석주군(14)에게는 1년전부터 매월 백미 1포대씩을 지원해 주는등 보이지 않는 선행을 베풀어 오고 있다.
회장 백종덕씨는 “사랑을 나누는 데는 계층이 따로 없다”며 “다만 소외계층을 도와주는 손길이 갈수록 뜸해 지는 현 세태가 아쉽기만 하다”고 말했다./하남=강영호기자 kangy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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