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생명 비추미가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7일 영천체육관에서 계속된 한빛은행과의 경기에서 박정은(18점·3점슛 4개) 등 주전 전원이 10점대 이상을 넣는 고른 선전에 힘입어 74대60으로 낙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6승4패를 기록, 선두 신세계에 0.5 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었고 한빛은행은 4승6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삼성생명의 집중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1쿼터에서 박정은의 3점포 3개를 앞세워 18대16의 근소한 리드를 잡은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도 식스맨 박선영이 7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5점차로 점수를 벌려나갔다.
상승세를 탄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야투와 자유투가 모두 난조를 보인 한빛은행에 단 11점만을 허용하고 박정은, 필립스(13점·12리바운드), 정은순(11점) 등이 20점을 집중시켜 56대4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에서 야투 12개 중 3개, 자유투 14개 중 5개만을 성공시키는 데 그친 한빛은행은 4쿼터 들어 전열을 정비하고 추격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맵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하고 8점을 내주는 등 단 1점도 점수차를 줄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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