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는 올 시즌 활약할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무리 했다.
현대가 올시즌 새로 영입한 용병은 내야수 코리 폴(33)과 2명의 우완투수인 다리오 베라스(29), 멜퀴 토레스(25) 등 3명으로 계약 조건은 코리 폴이 계약금 8만불에 연봉 10만불로 가장 많고, 멜퀴 토레스는 계약금과 연봉 각 7만불, 다리오 베라스스 계약금 4만불에 연봉 9만불이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태생인 흑인선수 코리 폴은 1루와 외야수비가 가능한 좌타자로 9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1,2군을 오가며 3년간 활약했고, 2000시즌과 2001시즌에는 2군리그에서 2년 연속 타격 3관왕(홈런·타점·타율)을 차지했었다.
동양야구에 익숙한 것이 장점이며, 중·장거리 타자로 찬스에 강해 현대 좌타자라인의 핵심으로 팀타선을 이끌 전망이다.
또 도미니카 출신의 다리오 베라스는 90년 LA 다저스 산하 루키팀에 입단해 타자로 활동하다 91년부터 투수로 전향한 우완 정통파 투수로 11년간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하며 통산 52승18패 방어율 3.77을 기록했다.
96년부터 3년간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보스턴에서 뛰며 5승3패를 거뒀으며, 145km대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주무기로 제구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멜퀴 토레스 역시 도미니카 출신으로 96년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루키팀에 입단, 마이너리그에서 6년간 활동하며 38승41패 방어율 4.75를 기록했고, 144km의 묵직한 직구와 각이 크고 빠른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한편 새로운 용병의 영입으로 투·타에 중량감을 실은 현대는 올 시즌 2년만에 패권탈환을 노리고 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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