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하나되어 훈훈한 겨울 만들기

공무원들과 사회단체, 건설업체 대표들이 한마음이 돼 투병중인 수로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펼쳐 찬사를 받고 있다.

군포시 건설도시국 직원들은 건설과 소속 수로원으로 근무하다 병이 악화돼 시한부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임동필씨(43)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벌여 70만원의 성금을 최근 임씨에게 전달했다.

임씨는 지난해 11월 발이 저리고 허리에 마비증상이 오는 암의 일종인 ‘악성흑생종’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초 안양 한림대 병원에 입원한 임씨는 1주일에 500여만원이나 들어가는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퇴원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같은 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군포시여성단체협의회(대표 정재현)와 관내 건설업체 대표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 각각 50만원과 60만원을 전달하면서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특히 임씨가 거주하는 광정동 체육회에서 20만원, 통장협의회는 100만원의 성금을 목표로 임씨를 돕기위한 모금운동을 펼치는등 민·관이 하나돼 훈훈한 겨울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여성단체협의회 정재현 회장은 “박봉과 열악한 근무조건에서도 우리 주변을 위해 힘을 쏟는 수로원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임씨의 빠른 쾌유를 회원들과 함께 빌겠다”고 말했다./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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