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의사·레지던트

경기지역의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보도(본보 7일자 1면)와 관련해 기업, 관공서, 군부대에 이어 병원 의사들도 헌혈에 적극 발벗고 나섰다.

아주대 병원 의사와 레지던트 20여명은 11일 오전 10시부터 헌혈을 실시, 혈액부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해 채혈양 20유닛(헌혈자 1명으로부터 1차례 채혈한 양을 세는 단위)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혈액원에 전달했다.

이번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 혈액원이 일일 평균 400유닛이던 채혈량이 250유닛으로 줄어듦에 따라 지난주부터 타 지역의 혈액원으로부터 부족분을 지원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이뤄졌다.

아주대병원 내과의 이동훈 의사는 “아주대 및 도내 병원을 시작으로 의료진의 헌혈이 전국 병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영규기자 ygk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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