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박진만이 올 시즌 무결점 최고 유격수에 도전한다.
박진만은 선수시절 당대 최고의 유격수로 활약한 현대 유니콘스의 김재박 감독과 유중일(현 삼성라이온스 코치), 이종범(기아 타이거즈)으로 이어지는 한국 프로야구 최고 유격수계보를 뛰어넘어 최소실책을 바탕으로 한국 프로야구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기세다.
무결점 유격수에 도전하는 박진만은 2002 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10개 이하의 실책을 할 경우 불우이웃단체에 500만원을 기부하게 되며 10개 이상의 실책을 범할 경우에는 실책 1개당 10만원씩을 기부하게 된다.
박진만은 96년부터 지난 해까지 729경기에 출전해 117개의 실책을 범했으며 97시즌에 가장 적은 14개의 실책을 기록한 반면 지난 시즌에는 25개의 실책을 범해 한 시즌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했었다.
지난 시즌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박진만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 500만원을 가족에게까지 비밀로 한 채 인천시 서구 가좌2동 성당에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부하는 등 평소 선행을 베풀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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