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강화 녹우회(綠友會)회원들이 2년째 고향 초·중·고교생과 대학입학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99년 강화출신 상공인 16명으로 발족된 재경 강화녹우회(회장 이병덕·56·신교물산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강화읍 소재 B부페에서 강화교육청에 의뢰해 선발된 초등학생 16명(1인당 10만원)과 중학생 7명(1인당 20만원), 고등학생 5명(1인당 30만원), 올해 대학 입학자 1명(50만원) 등 모두 29명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전달했다.
녹우회원들은 지난해에도 모두 29명의 초·중·고교생과 대학입학생에게 5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회원들은 우수한 학업성적에도 불구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상급학교로의 진학을 포기할 형편에 처한 고향 후배들이 마음놓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회원들로부터 거둔 회비의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조성 전달해 오고 있다.
이병덕 회장(56)은 “후배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장학금 수혜범위를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종만 기자 kj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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