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4라운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3,4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SK와 안양 SBS가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프로농구 10개팀 가운데 세번째로 20승고지에 올라서며 21일 현재 20승15패로 3위에 올라있는 인천 SK는 지난 19일 전주 KCC에 덜미를 잡혀 2연패에 빠졌었으나 다음 날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형’서울 SK를 꺾어 사기가 올라있다.
인천 SK는 파워넘치는 조니 맥도웰의 활약과 다시 가동된 ‘람보슈터’문경은의 3점포, 센터 크리스 화이트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다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속에 보인 집중력을 살려 SBS를 따돌리고 연승가도에 오른다는 계산이다.
반면 19일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꺾고 3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다 20일 선두 대구 동양에게 뒷심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4위(19승16패)로 떨어진 SBS는 다소 기세가 꺾인 분위기다.
그러나 SBS는 비록 동양에 역전패를 당하긴 했지만 꾸준히 활약을 펼치고 있는 퍼넬 페리와 3연승 당시 보여줬던 김 훈, 김성철, 김상식의 3점포를 앞세워 인천 SK를 누르고 공동 3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어서 두팀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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