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공항 복합운송망 구축>인천항∼공항>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연계한 복합운송망(Sea & Air) 구축이 본격화된다.
2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연계한 복합 운송망(Sea & Air) 구축을 위해 이달말까지 항무과 직원들로 사업 추진팀을 구성한 뒤 인천시·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의를 통해 올 상반기 내에 연구용역을 공동 발주할 계획이다.
인천해양청은 이번 용역에서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잇는 제2연륙교 건설 및 카페리 항로개설 ▲인천항과 영종도에 Sea & Air 지원 전용부두 건설 ▲배후물류기지확보 및 해운-항만 교통망 통합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보다 3∼4배 빠른 초고속 화물선(TLS) 도입 유도, 해운사와 항공사간 전자문서교환(EDI) 시스템 구축, 인천항 복합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크게 증가할 중국의 Sea & Air 화물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계하는 복합운송망을 갖춰야 한다는 학계와 해양물류 연구기관들의 끊임없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중국화물의 주 목적지인 북미와 유럽지역으로 향하는 중국발 항공편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인데다 일본 역시 우리나라보다 화물 운송료가 비싸고 인천항은 칭다오·웨이하이·다롄·톈진 등 중국 전체 화물의 54% 가량(98년 해양부 자료)을 처리하는 주요 항구까지의 해상 거리도 짧아(238∼460마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최근 인천시 및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구두 협의 결과 복합운송망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며 “3월께 3개 기관간 협약서를 체결한 뒤 빠르면 5월께 용역을 발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공사 사장 신년 인터뷰>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이 올해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세계공항 종합순위 3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에따라 인천공항 운영의 안정화와 서비스의 특화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이를 진두지휘하는 강동석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월드컵을 통해 인천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편리한 공항이라는 인식을 전 세계인에게 심어 줘 명실공히 동북아의 허브(HUB)공항으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펴 나가겠다”고 신년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의 올해 계획은.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원년에 IATA 등 세계 항공 관련 기구나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지만 이에 만족치 않고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운영의 안정화와 서비스 특화를 제고해 세계 공항 순위 종합 3위권에 도전하고자 한다. 또 2단계 사업의 확실한 추진과 공항내 지원시설 개발에 힘쓰겠다.
이를 위해 모든 직원의 서비스 의식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
-인천공항이 세계 공항 5위에 선정되는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해 10월 홍콩의 여행 전문지(Business Traveller Asia Pacific)에서 인천공항이 세계 유명 공항을 제치고 5위를 기록했고, 미주, 유럽, 아시아에서 발간되는 권위있는 마케팅·홍보 전문지 PR Week로부터 2001년 기업 브랜딩 부문에서 ‘Asian PR Award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3·4분기 IATA 공항 모니터에서도 4위를 기록하는등 개항 1년도 않돼 세계 유수의 공항 대열에 섰다.
하드웨어 중심의 호평에 이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전세계 축구인의 잔치인 월드컵 준비는.
▲인천공항과 주요 개최 도시간 연계 교통망을 구축, 해당 지방자치단체들과 운행차량의 증편 또는 신규 운행을 협의하고 있다. 제주, 부산 이외의 지방연계 항공노선이 개설될 경우 국내선 전용 주기장의 추가 배정도 검토할 것이다.
귀빈 및 선수단 신변보호, 공항내 보안·안전을 위해 정부기관, 항공사 등과 합동으로 ‘출입국 안전 대책반’을 구성, 운영할 예정이며 폭탄 및 생화학 테러 방지를 위해 확보한 전문요원(11명)의 훈련을 강화, 공항 이용객의 안전에 한치의 오차도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
-개항 이후 소감 및 포부는.
▲개항 전에는 시스템 불안정과 접근교통 불편, 운영요원들의 교육훈련 부족 등으로 전 세계에 약속한 개항일 준수에 대한 부담이 많았다.
그러나 개항 후 다른 외국 공항에서 겪었던 혼란이 인천공항에서는 발생치 않았고 현재까지 원활하게 운영되는 것은 우리가 노력한 만큼 보답을 받았다는 느낌을 갖게한다.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이 21세기 아시아 항공교통의 중심자리를 확고히 하고 우리나라 국부창출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측면에서 지원하겠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세관, 마약밀수 단속 대폭강화>인천공항세관,>
인천국제공항의 마약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22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최근 인천공항 등을 통한 마약류 밀수 규모가 대형화되고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짐에 따라 마약조사체제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에따라 인천공항세관은 마약류 밀수단속 전담과인 ‘마약조사과’를 신설하고 마약조사요원을 크게 늘렸다.
특히 입국장에는 기존의 순회요원(ROVER) 80명 이외에 ‘마약전담 순회요원’24명을 새롭게 추가 배치, 마약류 밀수 우범여행자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했다.
이번에 새로 투입되는 마약전담 순회요원은 마약류 밀수사범이 입국시 죄의식이나 긴장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을 흘리거나 세관직원의 간단한 질문에도 크게 당황하는등 일반 여행자들과는 다른 특이한 행동을 보이는 점에 착안, 입국장 안에서 사복을 입고 여행자 감시활동을 하게 된다.
이와함께 마약류 밀수 혐의자들의 출입국 현황을 24시간 감시하고 검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등 마약류 밀수를 근원적으로 차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인천공항세관에서는 지난해 13.5kg(시가 32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적발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139%나 증가한 것이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중관광객 다시 오게 만든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월드컵 대회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공항 서비스를 개발, 제공키로 하는등 ‘중국 손님 맞이’에 나선다.
22일 인천공항공사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월드컵 본선 1차전 3경기를 모두 우리나라에서 치르게 된 중국 대표팀을 응원키 위해 월드컵 대회기간동안 8만명 이상의 중국인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사들과 협의, 여객터미널내에 중국인 전용 체크인 카운터와 안내카운터를 설치하고 단체 응원단을 위한 ‘만남의 장소’를 운영키로 했다.
또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 중국어 구사가 가능한 안내요원을 증원 배치하고 여객터미널내 주요 장소에 간자체로 된 중국어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여객터미널 식당과 매장에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음식과 상품을 준비토록 하고 중국팀 경기성적에 따른 각 매장의 할인행사 등을 열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밖에 ‘한류(韓流)’바람을 일으킨 연예인들을 초청,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월드컵대회 기간에 ‘중국의 날’을 지정 운영키로 했다.
이와관련,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월드컵 관람을 위해 방한하는 중국인들이 또 다시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 차원에서의 특별 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선수,관람객 수송전선 완벽 준비>선수,관람객>
월드컵 한국조직위원회(KOWOC)의 공식 후원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월드컵 축구대회 특별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22일 대한한공에 따르면 월드컵 대회기간 예상되는 21만명의 항공수요 가운데 9만여명을 소화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6만명은 기존 정기편, 3만여명은 부정기편으로 수송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400석 규모의 B747-400기 3대를 대회기간 예비기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으며, 정기편 스케줄 조정을 통해 20% 정도의 항공기를 필요노선에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B747-400기 2대와 B777기 1대, A330기 1대, B737기 1대 등 모두 5대의 항공기에 축구선수의 역동적인 모습을 그려넣어 미주, 유럽, 동남아, 중국, 일본 등 노선에 투입한다.
또 다음달부터는 월드컵 하이라이트, 출전팀과 선수 소개 등을 담은 영상물을 제작해 기내에서 상영하고 중국 관광객 수요에 대비, 내달부터 신입 승무원을 대상으로 외국어 교육과정에 중국어를 추가할 방침이다.
세계적인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의 회원사인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알리탈리아 등 5개 항공사와는 파리, 뉴욕, LA 등 3곳을 허브공항으로 공동 수송전략을 펼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와함께 축구붐 조성차원에서 23일부터 3월22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승부차기 게임 응모자 가운데 1천600명을 뽑아 유럽과 미주 왕복 항공권과 보너스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인터넷 국제선 항공권 구매고객 가운데 1천명에게는 2002마일을 증정하고 스카이패스 회원에게는 렌터카 10% 추가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해양부.인천해수청, 선원.어선 지원 확대>해양부.인천해수청,>
어민과 선원들을 위한 정부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22일 해양수산부와 인천해수청에 따르면 연근해 수산자원 고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과 선원들을 돕기 위해 영어자금 확대와 어선감척사업 지원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어업인 및 선원의 생활안정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지원방안에 따르면 우선 지난 99년부터 동결돼 온 영어자금을 올해는 2천억원 증액, 1조4천50억원을 지원하고 어선감척사업(164척)에 913억원을 지원함은 물론, 어업용 면세유 공급대상과 어업용 기자재 영세율 적용품목도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어선원와 어선에 대한 공제 규모를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75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영세어민의 노후어선 대체 등에 62억원을 새로 공급하기로 했다.
소득원 확대사업과 관련해서는 어항개발사업 1천777억원·어촌체험 관광마을 조성사업에 20억원 등 모두 2천12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청장년층의 어촌정착사업에 222억원·수산계 고교생 및 어업후계 인력에 대한 교육지원에 8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선원지원사업과 관련해서는 장해선원의 재활직업훈련과 소득 선원자녀 장학금으로 20억4천만원을 지원하고 선원복지고용센터를 통해 실직선원들의 취업을 알선하며 임금체불업체에 대한 상시 감시제를 운영키로 했다./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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