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투수 김수경이 또한번 사랑의 선행을 실천한다.
김수경은 입단 첫해인 98년 최다 탈삼진으로 ‘닥터 K’라는 별명을 얻어 시즌 종료후 삼진 1개당 1만원씩을 적립해 인천에 있는 보라매 보육원에 기부해 왔고, 이번 시즌 부터는 Q.S(퀄리티 스타트·6인닝 3실점이하)를 기록할 때마다 20만원을 적립해 기부할 예정이다.
팀의 에이스로 지난 시즌 부진했던 김수경은 “선발투수로서의 보직을 100% 완수하면서 불우한 이웃도 돕겠다는 뜻에서 이같은 결정을 하게됐다”며 사랑의 Q.S에 대한 취지를 말했다.
한편 김수경은 98년 고졸선수로 입단해 최고승률을 바탕으로 신인왕을 차지했고 98, 99 시즌 최다 탈삼진, 2000 시즌 다승 1위와 시드니올림픽 드림팀으로 참가해 동메달을 따는데 기여했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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