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는 풍속도도 시대 흐름에 따라 가지각색이다.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거래는 더이상 낯선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제는 인터넷이 우리의 ‘설’문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차례상이나 설선물을 클릭이나 전화 한통으로 해결하는 것이 그것.
최근 다양한 선물과 음식 수십가지로 잘 차려진 차례상을 설날 하루전에 신선한 상태로 배달해주는 인터넷쇼핑몰 활용이 맞벌이부부 등 신세대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이용시 간편하고 편리하다는 이점외에도 명절때만 되면 들먹거리는 물가를 걱정할 필요없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다양한 경품과 공짜추첨 등 각종 이벤트를 내세워 뜻하지 않은 행운을 얻기도 한다. 특히 여러 명이 한품목을 함께 사는 공동구매시 상품가격을 대폭 낮출 수도 있다.
다만 인터넷쇼핑몰의 배송준비기간 등을 감안해 5∼7일까지 조금 서둘러 신청을 해야하는 것만 신경을 쓴다면 이번 설에는 장바구니나 선물꾸러미로부터 해방될 수 있지 않을까.
▲인터파크(www.interpark.com)=제수차림 전문점인 다례원과 제휴, 종갓집며느리가 직접 만든 차례상 음식을 설날 하루전날인 11일에 배달한다. 차례음식은 30종의 음식을 차린 ‘표준 설차례상’(17만5천원)과 32종의 ‘특 설차례상’(26만5천원)이 있다. 또 ‘설 상품품격전’코너를 마련해 3만∼20만원 이상의 가격대별 설상품에서부터 차례상에 올리는 농산물과 육류, 건어물
등을 오는 6일까지 특별판매중이다.
▲삼성몰(www.samaungmall.co.kr)=선물용품을 중심으로 10만원 안팎의 공동구매 행사를 7일까지 마련했다. 가격대가 폭넓고 상품도 다양한 이번 행사는 한과, 청과, 굴비 등 제수용품을 시중가보다 1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명절날 선물하기에 좋은 영광굴비, 제주옥돔 등 식품명품들이 원산지표시와 함께 제공되고 있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천연양념으로 조리한 차례상을 150세트로 한정해 판매하고 있다. 5일까지 주문시 설 전날 냉장차로 배달해주며 차례 음식외에도 진설법, 축문, 지방작성법 등 제례관련 정보와 함께 16만원에 제공할 계획. 또 설 제수용품 모음전으로 제기와 병품 등을 특별가로 판매하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설날선물특선코너에서 7일까지 갈비, 상품권, 청과, 건어물 등을 다양한 가격대별로 제공하는 것외에도 배송지연시 전액보상과 보너스 혜택을 주는 보상서비스와 특별기간중 1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SK디투디(www.skdtod.com)=27종 천연재료를 사용한 음식으로 짜여진 차례상을 16만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한과세트, 제수용품, 한과세트, 건강식품 등 타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선물용품도 다량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SK디투디의 경우 전국 어디서나 주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이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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