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동호인 '사랑 독차지'

경기도 지방공무원교육원 체육관이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생활체육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지난 해 12월17일부터 경기도체육회가 관리를 맡으면서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전용 연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공무원교육원 체육관은 6개 코트가 설치돼 있다.

평일에는 오전 6시∼9시, 오후 6시∼10시까지 두차례에 개방하며, 토요일은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일요일엔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종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하루평균 평일 150명, 주말 200∼250명이 넘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수원시는 물론 의왕, 안양, 과천시 등에서도 동호인들이 찾고 있다.

이처럼 공무원교육원 체육관이 생활체육인들로 부터 인기를 얻고있는 것은 넓은 주차공간과 이용시간이 자유로운데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곳이 배드민턴 연습장으로 이용되게 된 것은 지난 해 임창열 도지사가 수원지역 배드민턴 동호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수원 만석공원내에 전용경기장의 건립을 약속한 뒤 전용구장이 건립될 때까지 이곳을 이용토록 해 성사됐다.

뿐만 아니라 도체육회는 이곳을 도체육회 우슈팀의 훈련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며, 각 종 실내 종목의 도내 대회를 치르도록 할 방침이어서 연간 1∼2회에 그쳤던 공무원교육원 실내체육관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명소로 새로 자리할 전망이다.

경기도배드민턴협회 이성수 전무이사는 “지난 해 이곳을 배드민턴 전용 연습장으로 오픈한 이후 꾸준히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특별히 이용규칙을 만들진 않았지만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데도 혼란이 없고 서로가 양보해가며 질서있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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