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 북한국적 김명휘 영입

프로축구 지난시즌 챔피언인 성남 일화는 북한국적의 조총련계 축구선수인 김명휘(20)를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성남은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축구 제프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다가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김명휘를 지난달부터 전지훈련중인 순천에서 테스트해 왔으며 연봉 3천만원에 2년간 계약했다.

북한국적 선수가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기는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해 울산 현대가 역시 재일동포인 양규사를 영입했다가 같은해 말 방출했었다.

재일교포 3세로 이타미 조선초급학교-아마가사키 조선중등학교-하츠시바 하시모토 조선고등학교를 거친 김명휘는 185㎝, 77㎏의 체격조건에 헤딩과 몸싸움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성남에는 민단출신인 박강조가 이미 활약하고 있어 민단과 조총련계열 선수가 함께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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