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SK, 3연승 질주

인천 SK가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에서 안양 SBS를 6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으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인천 SK는 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얼 아이크(29점·15리바운드)와 조니 맥도웰(19점·17리바운드·6어시스트) 두 용병이 3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활약에 힘입에 SBS에 83대82, 1점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 SK는 3연승을 올리며 24승16패로 3위를 굳게 지켰고, SBS는 팀 최다연패인 6연패에 빠져 불안한 5위를 유지했다.

인천 SK는 1쿼터에서 맥도웰과 아이크가 16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으나 퍼넬 페리(25점·8리바운드)가 혼자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하고 은희석(15점·9리바운드), 김성철(15점)이 득점에 가세한 SBS에 20대22로 뒤졌다.

2쿼터들어 인천 SK는 주포 문경은(21점·3점슛 3개)의 득점이 살아나고 맥도웰과 아이크가 골밑을 지키며 수비리바운드를 독점, 페리에게만 6점을 허용했을 뿐 김성철, 은희석 등 SBS의 외곽슈터들을 효과적으로 막아 37대36으로 전반을 마쳤다.

인천 SK는 3쿼터에서 최명도(6점)의 3점슛 2개와 맥도웰, 아이크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앞서가는 듯 했으나 김 훈(16점·3점슛 4개)이 3점슛 3개를 성공시키고 은희석이 득점과 수비리바운드에 활약한 SBS에 64대64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4쿼터에서 인천 SK는 문경은의 3점포와 아이크의 골밑 득점으로 근소한 차이의 리드를 지켜 페리의 골밑돌파로 역전을 노린 SBS를 1점차로 따돌렸다.

올 시즌 2승2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두팀의 경기에서 인천 SK는 리바운드의 우위(43대28)를 앞세워 값진 승리를 추가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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