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버섯 '동충하초' 농가 소득에 '효자노릇'

신비의 버섯으로 알려진 동충하초(冬蟲夏草)의 상품화에 성공, 농가소득을 극대화 하고 있는 농민들이 있다.

안도명씨(47·파주시 탄현면 만우리)와 이강노씨(43·금촌동 아동동)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5년 전부터 버섯재배를 시작한 이들은 그동안 종균배양을 통해 상황·영지·표고·느타리 버섯 등을 재배해 판매해 왔지만 경험미숙 등으로 실패를 거듭해 왔다..

그러나 실패를 거울삼아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이제는 버섯재배에 관한한 베테랑으로서 자리를 잡게 됐다.

안씨와 이씨는 700평의 종균배양소와 농림버섯연구소를 만들어 버섯에 관한 모든 것을 연구하며 식용버섯과 약용버섯종균을 직접 배양, 버섯농가에 공급하는 한편, 직접 재배한 것을 가공하고 이를 판매하고있다.

특히 2년 전부터는 신비의 버섯으로 알려진 동충하초(冬蟲夏草) 재배에 성공, 파주농림버섯영농조합을 설립한 뒤 대량생산 체계에 들어가 직접 가공설비를 갖추는 한편, 고양시에 동충하초농장 직판장을 개설하고 유통망까지 확보,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안씨는 “농촌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농촌에서 흘린 땀방울이 소비자들에게까지 전달되지 않으면 안된다”며 “농촌에서도 이제는 스스로 고객을 관리하고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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