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림 4관왕 '빙판 특급'

여자 빙상의 기대주인 김유림(의정부 경의초)이 2002 전국남녀 학생종별종합빙상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첫날 500m와 1천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유림은 8일 춘천국제빙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초등부 1천m에서 1분29초39를 마크, 노선영(과천초·1분32초21)과 김은지(의정부 중앙초·1분33초06)를 가볍게 누르고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유림은 3개 종목의 성적을 합산한 종합에서도 우승, 4관왕이 됐다.

또 남자 중등부의 이진우(의정부중)는 3천m에서 4분15초83으로 음호진(아주중·4분22초99)을 누르고 우승한 뒤 1천500m에서도 2분00초18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01초24)으로 첫날 500m에서 패배를 안겼던 김창환(경희중·2분03초44)에 설욕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 고등부 1천500m의 이강석(의정부고)은 1분59초88로 강재구(오금고·1분58초69), 김익희(강원체고·1분59초87)에 아깝게 뒤져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남자 대학부 1천500m에서는 정동화(한체대)가 1분59초72로 이정영(2분00초68)과 최근원(이상 단국대·2분01초91)을 따돌리고 우승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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