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경찰서 신서파출소 직원들이 박봉을 털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서파출소 8명의 직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봉급날이면 조금씩 돈을 모아 신서면 내 독거노인이나 어려운 이웃에게 쌀과 과일을 전달하는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독거노인인 전모할머니(66·신서면 내산리) 등 5명에게 백미(20kg)를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할머니 회관에 과일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연초에는 김모씨(74) 등 생활이 어려운 4명에게 라면을 사주기고 하고 설을 앞두고 이모할머니(80·신서면 대광리) 등 독거노인들에게 쌀을 전달해 훈훈한 명절이 되도록 했다.
이같은 이웃돕기는 지난해 부임한 서채종 파출소장(45)이 어려운 이웃과 독거노인들을 경찰이 앞장서 돌봐주자고 제안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직원들은 특히 순찰중 노인들의 집을 찾아 불편한 점은 없는지, 필요한 물건은 없는지를 확인하며 말벗이 돼 주는등 경찰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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