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스포츠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봉팔이' 신봉민 세번째 '꽃가마'

승인 2002-02-14 00:00
경기일보 webmaster@ekgib.com
기자페이지

‘봉팔이’ 신봉민(현대)이 생애 세번째로 설날 꽃가마를 탔다.

신봉민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2 설날장사씨름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팀 동료 이태현을 3대1로 제압, 95년과 2000년에 이어 생애 3번째 설날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4강에서 ‘신세대 골리앗’ 최홍만(동아대)의 돌풍을 힘겹게 잠재운 신봉민은 이태현과의 역대 전적에서 11승23패로 절대 열세였지만 주특기인 들배지기 기술을 구사하며 무난히 정상에 등극했다.

기습적인 들배지기로 첫 판을 따낸 신봉민은 곧바로 이태현의 배지기에 허를 찔렸으나 강한 허리 힘을 바탕으로 전광석화같은 들어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로 상대를 잇따라 넘어트리며 감격의 우승을 안았다.

한편 4강에서 이태현에게 0대2로 무너진 백웅규(LG)는 최홍만을 꺾고 2품을 차지했고 황규연(신창건설)과 김영현(LG)은 각각 4, 5품에 자리했다.

또 아마추어로서는 유일하게 8강에 오른 최홍만(218㎝)은 김영현(217㎝)과의 ‘골리앗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결승진출에는 실패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